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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총기소지 제한해야

미국에서 총기 관련 사건, 사고는 교통사고만큼이나 일상적인 것이 됐다. 더구나 최근에는 사상자가 4명 이상 발생하는 난사 사건도 줄지어 일어나고 있다. 이는 호신용을 넘어 전쟁터에서나 쓰이는 총기를 소지하는 일반인들이 늘면서 생긴 일이다.     사건이 벌어지면 늘 강력한 총기규제 여론이 비등하지만 정치권이나 행정당국의 대처는 늘 미온적이다. 총기소지 옹호론자들은 한결같이 200여년 전 제정된 수정헌법 2조와 개인의 자유권을 내세우며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한다.     법은 역사의 한 시점을 보존하며 과거를 붙잡아 놓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위해서 미래까지 아우르며 수혜자의 최대 이익에 맞춰진 규정이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현재를 더 잘 만들어 가기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어 시행하는 것이기에, 필요에 맞춰 개정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또한 자유권은 규정된 제도에 앞서 각기 자신을 억제하며 남을 존중하고 배려함으로써 보존되고 같이 누릴 수 있게 된다.     소지의 이유나 목적이 자기 호신을 위한 방어용이든, 공격용이든 총기는 인명 살상의 도구이고 수단일 뿐이다. 총기 소지를 허용하는 오래된 법 조항을 유지하는 것이 범죄로 인한 인명과 재산 손실 등의 막대한 사회적 비용 증가에 비견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냉철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개인 간에 총기로 인명을 살상하는 행위는 정상적인 사회나 국가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개인 간의 문제는 타협이나 관련법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고, 총기는 공권력의 치안 유지에만 사용되어야 한다. 개인의 총기 소지가 필요하지 않도록 국가의 정책이 바르게 시행되어야 한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총기소지 제한 총기소지 옹호론자들 총기규제 여론 총기 소지

2023-03-05

[독자 마당] 총기규제 강화하라

미국에서 총기 사건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이제는 다수의 사상자를 낸 대형사고가 아니면 무감각해진다. 전쟁터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서로간 마찰이 생기고,분쟁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분쟁이 상식과 양보로 타협이 안 되면 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그럼에도 격한 감정을 누르지 못하고 총기를 꺼내 들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다.     대형 총기사건이 터지면 총기규제 여론이 거세진다. 정치권에서도 규제 강화를 들먹이지만 어느새 민주 공화 모두 잠잠해진다. 이를 수없이 반복해 왔고 그러는 동안 총기사고는 빈도를 더해간다.     국권을 지키고 사회질서를 바로 세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정치인, 공직자들이 후원금에 이끌려,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 세계 제일의 선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동차 사고는 자동차가 원인인 것처럼 총기사건은 오로지 총기 때문이다. 필수 생활용품인 자동차로 인한 사고는 불수의적이지만, 총기사건은 총기를 의도적 살상목적으로 사용하기에 필연적이다.     총기소지를 법리로 따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살상 예비음모이고, 실수로 사고를 낸다해도 미필적 고의에 해당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 살상무기 소지를 허용한 국가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인구보다 많은 수의 총기가 일반인의 손에 들려져 있다.     건국 초기 한정된 조직의 민병대에게 허용됐던 총기가 이제는 전국민의 민병대화로 확대된 형국이다. 이쯤 되면 서부시대의 총격 장면이 도처에서 연출될 수도 있어 거리에 나설 때마다 어디서 총탄이 날아올지 불안할 지경이다. 일반인이 총기를 소지함은 누구를 해치려는 것이 아닌, 자신을 지키려는 의도에서다. 국가가 안전하게 치안을 유지하면서 총기 수를 줄여 나간다면, 누구도 위험한 총기를 가지려 하지 않을 것이며 사건도 사라질 것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총기규제 강화 총기규제 여론 대형 총기사건 규제 강화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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